모토로라 레이저 (왼), 구글 픽셀9 (오) [사진: 각 사]
모토로라 레이저 (왼), 구글 픽셀9 (오) [사진: 각 사]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수년간 이어져 왔다. 미국에서는 어떤 기기가 출시되든 삼성전자 갤럭시 또는 애플 아이폰 중 하나가 꾸준히 선택받고 있는 만큼 타 브랜드는 두 기업 판매량에 근접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 9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레노버(Lenovo)는 미국에서 1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3번째로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됐다. 다만 다른 설문에서는 모토로라 시장 점유율이 훨씬 낮다는 주장과 함께 구글 픽셀을 3위로 꼽기도 한다.

미국인이 삼성전자 갤럭시 또는 애플 아이폰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통신사 영향이 상당하다. 미국에서는 대부분이 통신사를 통해 휴대전화를 구매하며 많은 통신사들은 시장 선도업체 외 취급하는 기기의 폭이 매우 좁다. 다만 매체는 대부분이 구글 픽셀을 취급하는 만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매체는 모토로라와 구글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에 도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데이터에 따르면 핀란드 HMD도 다른 제품군보다 조금 더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아마 일부 대형 통신사에서 노키아 브랜드를 판매하는 영향을 염두에 둔 듯하다.

말미에 매체는 미국에서 영향력이 제한적임에도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원플러스와 낫싱에 대해서도 더 나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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