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니트로 블레이즈11 [사진: 에이서]](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1/549228_513451_3015.jpg)
[디지털투데이 문수진 기자] 대만 전자제품 제조업체 에이서(Acer)가 새로운 휴대용 게임기를 CES 2025에서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 등에 따르면 에이서는 각각 8.8인치와 10.9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는 '니트로 블레이즈8'(Nitro Blaze 8)과 '니트로 블레이즈11'을 선보였다.
특히 '니트로 블레이즈11'은 11인치에 가까운 1600p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플레이어들을 놀라게 했다. 11인치는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더 가까운 크기로, 제품이 휴대용 게임기임을 고려하면 의문은 더욱 커진다.
또한 '니트로 블레이즈11'의 배터리 용량은 55Whr에 불과하다. 에이수스(Asus)가 출시한 휴대용 게임기 '로그 엘라이 X'의 80Whr에 비하면 다소 작은 크기다. 이는 전체 무게를 약간 줄이기 위한 선택으로 추측된다. 니트로 블레이즈11의 무게는 2.3파운드(1.04kg)로, 1.41파운드(0.64kg) 정도인 스팀 덱 OLED보다 더 무겁다.
다만 에이서가 내놓은 니트로 블레이즈는 메인 유닛 자체에 받침대가 있어 휴대용 게임 '디스플레이'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분명 디스플레이가 클수록 더 유용한 기능임은 맞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한 분리형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어 메인 유닛의 양쪽에 끼워 넣을 수 있다.
최근 스팀OS를 탑재한 '레노버 리전 고 S'와 '닌텐도 스위치2'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장단점이 극명한 에이서 '니트로 블레이즈11'의 등장이 플레이어들에게 어떤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니트로 블레이즈11'의 가격은 1099달러(약 160만원)다. 제품은 오는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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