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1/548909_513108_3913.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민들에게 핫도그 취식을 금지했다. 음식이 '너무 서양식'이라는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김 국무위원장은 소시지를 사용한 요리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반역 행위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핫도그를 판매하거나 가정에서 요리하다가 발각되면 노동수용소로 추방될 위험이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서구 자본주의 문화 유입을 막기 위한 정책이며 북한은 핫도그 외에도 한국 음식인 부대찌개, 떡볶이 등도 단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양강도의 한 상인 소식통을 인용해 장마당에서 떡볶이와 부대찌개 판매가 완전히 중단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삼겹살과 떡볶이, 부대찌개는 2017년쯤부터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들에서 팔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제한이 없었다가 최근 들어 갑자기 판매를 단속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장마당 관리소 측에서 그 이유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한국 음식이기 때문에 판매를 중단시킨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개고기 취식은 여전히 허용된다. 매체는 "이번 조치는 북한이 서구 문화의 유입을 침략 행위로 간주해 단속한 가장 최근 사례"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