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CES 2025에서 선보였다. [사진: SKT]](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1/548720_512944_372.jpg)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CES 2025에서 선보이고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SKT는 이번 CES 기간 동안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에스터를 미국 현지에서 소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스터는 효율적인 일상 관리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로 '일상 관리(Life Management)'를 핵심 가치로 삼는다.
에스터는 크게 ▲계획(Planning) ▲실행(Execution) ▲상기(Reminders) ▲조언(Advice) 등 네 가지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우선 모호하거나 복잡한 요구도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행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준다. 예를 들어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뭘 해야 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 이용자 의도를 파악한 계획을 제시한다. 이용자가 공연 관람을 원할 경우 적합한 공연을 추천하고 공연장 주변 식당과 교통편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에스터는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SKT 관계자는 "이를 위해 다양한 서드 파티 에이전트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정된 계획을 다양한 형태로 알리는 것도 에스터의 특징이다. 가령 라스베이거스로 출장 온 이용자에게 '다음 주가 딸 생일이네요. 출장 중 기념품을 구매하는 건 어떠세요?'라고 묻는 식이다. SKT 관계자는 "이용자와 AI 에이전트 간 소통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다른 AI 서비스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SKT는 대규모 AI 서비스 수요가 있는 빅테크, AI 서비스 공급을 원하는 통신사, 비즈니스 기회가 필요한 서드파티 개발사들이 에스터라는 'AI 허브'에서 공존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SKT는 현재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SKT는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CES 기간부터 베타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거쳐 2026년에는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정석근 SK텔레콤 GPAA 사업부장은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액션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써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에스터만의 생태계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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