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주방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내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5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AI를 결합한 냉장고·식기세척기 신제품을 LG 시그니처존을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개되는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는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와 AI 기반 식재료 관리 솔루션을 결합했다. 평상시에는 사진이나 영상을 표출해 인테리어 효과를 내고, 두 번 노크하면 냉장고 내부를 보여준다. AI가 내부 카메라로 식품을 자동 인식하고 LG 씽큐 푸드 앱과 연동해 보관 목록과 위치를 안내한다.

새로운 식기세척기는 '팝아웃 핸들' 기능을 탑재했다. 평소에는 매끈한 외관을 유지하다가 사용자의 손이 가까이 오면 핸들이 자동으로 나타난다. 도서관 수준의 저소음 설계로 정숙성을 강화했다.

인덕션 더블 오븐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는 '고메AI' 기술이 적용됐다. 내부 카메라로 음식을 인식해 메뉴를 추천하며, 바게트·크로와상·머핀 등 베이커리 3종은 고객이 선택한 굽기 정도에 따라 AI가 상태를 파악해 알림을 준다.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는 27인치 LCD 화면을 전면에 배치해 조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그니처 전자레인지와 오븐을 연동하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오븐 내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시장에서 29인치 세탁기·건조기, 7인치 터치 LCD가 적용된 세탁건조기 등 다양한 LG 시그니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은 "새로운 LG 시그니처 라인업은 기술 혁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초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고객의 일상을 특별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