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내년 상반기 어떤 제품을 출시할까 [사진: 애플]
애플은 내년 상반기 어떤 제품을 출시할까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올해가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애플이 2025년부터 아이폰, 맥 제품군을 비롯한 하드웨어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그동안 나온 전망을 종합해 2025년 상반기 애플이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5가지 제품을 소개했다. 

먼저 'M4 맥북 에어'다.
마크 거먼 블룸버그 기자는 내년 애플의 첫 번째 주요 하드웨어 출시는 차세대 M4 맥북 에어의 리프레시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거먼은 "지난 10월에 쓴 것처럼 내년 봄 아이패드와 아이폰 SE, 아이패드 에어 새 모델이 나올 것"이라면서 "M4 맥북 에어는 이 제품들보다 먼저 나올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앞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M4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의 기본 메모리 용량은 16GB 램(RAM)으로 확장되고, 센서 스테이지 지원 카메라 해상도도 12MP로 상향 조정된다. 여기에 최대 24시간 지속 가능한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며, 반사 및 눈부심 현상을 방지하는 무광택 디스플레이인 나노 텍스처 글래스(nano-texture glass) 옵션도 제공한다. 크기는 전작과 동일하게 13·15형 2종의 모델로 구성된다.  내년 애플 신제품의 본격적인 등장은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맥북 에어는 3월 이전 출시가 가장 유력하다.
 

아이폰 SE 4세대가 내년 3월쯤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애플]
아이폰 SE 4세대가 내년 3월쯤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애플]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SE 4세대'도 비슷한 시기 출시 예정이다.
아이폰 SE 4세대는 아이폰14 모델의 스타일을 계승한 데 따라 전작보다 한층 커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용량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력 효율이 뛰어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로 변경된다. 또 아이폰16 시리즈에 최초로 적용된 A18 칩을 탑재해 8GB 램, 128GB 저장용량이 제공된다. 아울러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되며, 페이스ID, USB-C포트, 액션 버튼, 48MP 화소 단일 후면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출 전망이다. 가격은 약 499달러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애플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홈' 제품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홈 제품이 2025년 상반기 중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홈팟 위에 약 6인치 크기의 아이패드를 결합한 것과 같은 형태로, 두 개의 아이폰을 나란히 놓은 크기와 비슷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페이스타임 등을 위한 내장 카메라가 화면 상단 중앙에 자리하며, 스피커와 카메라, 주택 보안 강화를 위한 인터폰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의 화면 달린 홈팟. [사진: 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의 화면 달린 홈팟. [사진: 나인투파이브맥]

이외에도 애플은 A17 프로 또는 A18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11세대',  '애플워치 SE 3세대' 역시 내년 초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패드 11세대는 보급형 제품임에도 최소 8GB 램을 탑재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애플워치 SE 3세대는 기존 알루미늄에서 플라스틱 케이스로 전환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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