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전기차 충전 포트를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으로 통일하고 기존 차주들에게 충전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이 보도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내년 1분기부터 신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NACS전용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된다.

NACS 전용 어댑터 제공 모델은 2024~2025년형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EV다. 신형 아이오닉5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공장 출고 시 기본 J3400 충전 포트가 도입된 최초의 브랜드 전기차 모델이다. 이에 별도 NACS 전용 어댑터가 불필요하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9 역시 기본적으로 NACS 포트가 제공된다.

J3400은 NACS를 사용하기 위한 충전 커넥터로, J3400을 탑재한 경우 매직독을 사용하지 않고도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모바일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 올라비시 보일은 "우리는 전기차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운전자들의 의견을 듣는 것부터 시작했다"며 "현대차의 목표는 전기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역시 슈퍼 차저 전용 어댑터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지침 및 조건은 곧 발표될 예정이다. J3400 충전 포트는 2026년형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부터 장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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