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업들이 올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사진: 셔터스톡]
전 세계 기업들이 올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 세계 기업들이 올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대규모로 투자했다고 2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보도했다.

하버드대학교, 리눅스 재단, 깃허브(GitHub)의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기업들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투자한 금액이 77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총 501개 조직의 오픈소스 프로그램 담당자, 엔지니어링 책임자, 경영진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전체 투자의 86%는 직원 및 계약직 개발자의 인건비로 지출되고 있으며, 나머지 14%만이 직접적인 재정 지원 형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조직 내에서 오픈소스를 관리하거나 운영하는 부서(OSPO)를 설립하거나 설립을 희망하는 조직이 44%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기업들의 오픈소스 참여 수준은 다양했다. 오픈소스를 이용하는 조직은 24%, 실제로 프로젝트에 기여하는 조직은 21%였다. 18%는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16%는 리더십이나 메인테이너 역할을 통해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연구팀은 "많은 기업들이 오픈소스에 어떻게 투자하고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여 내용을 파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자를 더 잘 파악하고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