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와인이 두통을 유발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12/546031_510292_182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레드 와인을 마신 후 두통이 오는 원인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관련 연구에서는 아황산염, 바이오제닉 아민, 타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지만, 이들이 직접적으로 두통을 유발하는 증거로는 부족했다. 실제로 아황산염은 와인뿐만 아니라 다른 음식에도 함유되어 있으며, 우리 몸은 아황산염을 황산염으로 대사하는 과정에서 매일 약 700밀리그램(mg)의 아황산염을 생성한다.
레드 와인 두통의 원인으로 지목된 생체아민(biogenic amine)은 발효 또는 부패 식품에서 발견되지만 와인에서 마시는 양은 문제가 되기에는 너무 적다고 한다. 레드 와인에 상당량 함유되어 있는 타닌 역시 두통을 유발하지 않는 차나 초콜릿 등에서도 발견된다.
최근 새로 발견된 논문에 따르면 레드 와인의 페놀 성분 중 하나인 퀘르세틴이 알코올 대사를 방해하고, 이로 인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화합물이 축적되어 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햇빛에 노출된 포도는 퀘르세틴을 더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저렴한 레드 와인은 햇빛을 덜 받은 포도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