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 제품 [사진: LG이노텍]](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12/546004_510264_2927.jp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이노텍이 차량 실내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한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500만 화소급 RGB-IR 겸용 센서를 탑재하고 룸미러나 보조석 상단 등 다양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상태와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5배 높은 500만 화소로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적외선 감지 기능으로 야간에도 탑승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영상통화나 화상회의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수평시야각도 143도까지 확대해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넓은 영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앞좌석은 물론 2열 좌석까지 한 번에 감지가 가능하다. LG이노텍의 독자적인 광각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인캐빈 카메라는 운전자 모니터링이나 탑승자 모니터링 등 특정 기능에 한정됐던 문제도 해결했다. LG이노텍 제품은 한 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제품 크기는 기존 모델보다 15% 축소됐다. 초음파로 칩과 기판을 접합하는 '웨지 본딩' 공법을 적용해 히팅 블록이 불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크기 축소로 차량 실내 공간 활용도와 디자인 자유도가 향상됐다.
LG이노텍은 올해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 고성능 라이다에 이어 고성능 인캐빈 카메라 모듈까지 출시하며 차량 센싱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했다. 북미와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규모를 2조 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1월 CES 2025에서 RGB-IR 인캐빈 카메라 모듈을 포함한 최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카메라 모듈, 라이다 등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은 차량통신, 조명과 함께 LG이노텍 자율주행 부품 사업의 핵심축"라며 "2030년까지 차량 센싱 솔루션 사업 규모를 2조 이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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