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이 오는 2025년 중국 태양광 웨이퍼와 폴리실리콘 소재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인상할 예정이다.

12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 폴리실리콘 및 특정 텅스텐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웨이퍼에 대한 관세가 25%에서 50%로 2배 인상되며, 무기나 컴퓨터 칩 제조에 쓰이는 특정 텅스텐 제품에 대한 관세는 0%에서 25%로 인상된다.

이번 조치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추측된다. 중국 기업은 전 세계 폴리실리콘의 75% 이상을 생산하며,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를 포함한 태양광 패널의 모든 제조 단계를 고려할 때 중국은 전 세계 생산 능력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변화를 환영하는 추세다. 마이크 카(Mike Carr) 미국 태양광제조사협회(Solar Energy Manufacturers for America, SEMA) 전무이사는 "이러한 무역 조치는 태양광 제조에 만연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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