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스팀 덱 화이트 에디션 [사진: 밸브]
밸브 스팀 덱 화이트 에디션 [사진: 밸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휴대용 게임기 스팀 덱에 탑재된 리눅스 기반의 '스팀OS'가 서드파티 디바이스에 개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스팀OS를 탑재해 출하되는 첫 번째 기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스팀OS를 개발하고 있는 밸브는 하드웨어 벤더들이 자사 기기에 스팀OS를 탑재해 출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스팀의 브랜드 로고 가이드라인이 업데이트되면서 스팀OS를 탑재하는 하드웨어에 대한 문구가 추가됐다. 여기에는 '파트너 및 제조업체는 밸브가 제공하거나 긴밀하게 협력해 개발한 형태의 스팀 이미지 탑재 하드웨어를 배송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스팀OS 개방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추측했다. 이와 함께 유출된 밸브의 가상현실(VR) 키트 '데커드'(Deckard)나 타사 벤더의 또 다른 휴대용 기기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서 밸브는 윈도 버전의 게임을 리눅스 기반 OS에서 구동하기 위한 호환 레이어 '프로톤'(Proton)에서 테스트 중인 게임 목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중 ARM64를 지원하는 프로톤이 포함돼 있어, 서드파티 ARM64 디바이스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또한 에이수스의 휴대용 게임기 '로그 엘라이'(ROG Ally)에서 스팀OS를 지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져 스팀OS 개방을 위한 준비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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