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크 B580 한정판 그래픽 카드 [사진: 인텔]](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12/544384_508667_846.jp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인텔이 게이밍과 AI 워크로드 처리에 최적화된 아크 B시리즈(Intel Arc B-Series)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B580과 B570 두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최신 게이밍 기능을 지원한다.
새로운 아크 B시리즈는 인텔의 최신 Xe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2세대 Xe코어를 탑재해 효율성과 코어당 성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오버헤드를 줄였다. 특히 레이 트레이싱 유닛 성능 향상, 메시 셰이딩 개선 등을 통해 최신 게임 엔진에서의 성능 효율을 대폭 높였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XeSS 2 기술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는 'XeSS 초해상도', 'XeSS 프레임 생성', 'Xe 저지연' 세 가지 기술로 구성된다. XeSS 초해상도는 현재 150개 이상 게임을 지원하는 1세대 XeSS의 핵심 기술이다. 또 프레임 생성으로 보간 프레임을 추가해 더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Xe 저지연 기술은 게임 엔진과의 통합을 통해 입력 반응성을 높였다.
성능 측면에서 이전 세대 대비 Xe 코어당 성능은 70%, 와트당 성능은 50% 향상됐다. B580 GPU는 이전 모델인 아크 A750과 비교해 1440p 해상도에서 평균 24% 더 빠른 속도를 보이며, 일부 게임에서는 최대 78%까지 성능이 향상됐다.
메모리 구성도 강화됐다. B580은 12GB, B570은 10GB 전용 GPU 메모리를 탑재해 1440p 초고화질 설정에서의 게임 플레이를 지원한다. AI 기반 XeSS 2 기술과 결합해 고사양 게임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그래픽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된다. 색상 및 스케일링 모드, 가변 주사율 지원 등 디스플레이 설정과 프레임 제한, 저지연 모드 등 3D 그래픽 설정을 포함한다. 오버클럭 설정과 프레임 생성 및 지연 측정 기능도 지원한다.
미디어 처리 능력도 강화됐다. 이중 멀티 포맷 트랜스코더를 탑재해 비디오 생성과 재생 속도를 높였으며, AV1, H.265, H.264, VP9 등 다양한 코덱을 지원한다. AI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텍스트-이미지 생성, 사진 편집 등 생성형 AI 작업도 로컬에서 수행할 수 있다.
출시 일정은 B580 한정판과 파트너사 모델은 12월 13일부터 249달러부터 구매 가능하며, B570은 2025년 1월 16일부터 219달러에 출시된다. 에이서, 애즈락, GUNNIR, 오닉스, 맥스썬, 스파클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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