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에 이은 국내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선정을 위한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사진: 셔터스톡]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에 이은 국내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선정을 위한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에 이은 국내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선정을 위한 대장정이 시작됐다. 더존뱅크, 한국소호은행,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 도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자본 조달능력과 함께 기존 은행들과의 차별성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막 오른 '제4 인터넷전문은행' 레이스...관전 포인트는?

⦁ 제4 인터넷전문은행 '시동'...금융위 "내년 1분기 신청 접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기준 및 절차를 마련해 지난 27일 제20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번 신규인가 심사기준에 따른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를 내년 1분기 중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2015년 6월 처음으로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발표했으며 그해 11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예비인가를 취득해 2017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토스뱅크가 3번째로 예비인가를 받고 2021년 10월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해 금융회사들의 높은 이자 수익 문제가 지적되면서 금융권 경쟁 확대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을 추가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제4 인터넷전문은행을 승인하기로 하고 심사기준과 절차를 마련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은행으로써 기본인 자금조달의 안정성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자금조달의 안정성과 관련해 기존 3사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의 자본금 수준을 감안해 충분한 자본력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심사할 방침이다.

또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관련해 사업계획상 중점 고객군 대상 자금공급을 위한 ‘신용평가모형’이 혁신적인지 여부를 평가한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금융기법 등을 통해 기존 금융권이 부족하게 제공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혁신적 사업모델’ 제공 여부도 평가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의 포용성에 대한 평가도 강화한다.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금융권에서 자금공급이 충분치 못했던 분야에서 그 역할을 수행할 필요도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는 컨소시엄들은 이번 심사기준에 맞춰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추진 중인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더존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등 5곳으로 알려졌다.

◆ 지난주에는 무슨 일이?

[사진: 카카오뱅크]
[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지속 성장과 혁신의 확장을 기반으로 3년 내 자산 100조원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6일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2024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장기 전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 카카오뱅크 “3년 내 자산 100조원 종합 금융 플랫폼 도약”...밸류업 전략 발표

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고객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수수료, 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등 양적, 질적 성장을 모두 도모하는 중장기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토스뱅크가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 345억원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 토스뱅크, 3분기 당기순이익 345억원... 5개 분기 연속 흑자

전년 동기 대비(-299억원) 순이익이 큰 폭(345억원)으로 개선되면서 첫 연간 흑자에 한 발 더 다가선 모습을 보여줬다. 회사는 다양한 혁신 상품, 여수신의 성장, 고객수 증가 등으로 수익성을 높여가는 동시에 다방면으로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 혜택을 강화한 충전 및 결제 서비스 ‘신한 페이백머니’를 출시하고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앱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 신한은행, ‘신한 페이백머니’ 출시

'신한 페이백머니’는 입출금계좌와 연결한 충전 및 결제 서비스로 신한은행이 직접 충전 자금을 관리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는 결제금액에 대한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사진: 하나은행]
[사진: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알파세대를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리뉴얼 했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 체험형 금융 플랫폼 ‘아이부자 앱’ 리뉴얼

2021년 6월 출시된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아이부자’는 부모 회원과 자녀 회원이 함께 이용하는 '금융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서비스로, 자녀 회원은 ‘아이부자 앱’을 통해 용돈을 받을 수 있고, ‘모으고·쓰고·불리고·나누는’ 활동을 직접 체험해보며 올바른 금융 습관도 형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보험사들과 제휴해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 네이버페이,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오픈

네이버페이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3년 이상의 보장기간을 제공하는 장기 펫보험을 보유한 모든 보험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보험 상품의 보장 조건과 가격을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다. 사용자는 본인이 원하는 가입 기간, 보장 비율, 자기부담금, 일 최대 보장 의료비를 자유롭게 선택한 후 반려동물에 적합한 보장 내용과 보험료를 추천받을 수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9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최신 디지털,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논의하는 ‘제6회 KB테크포럼 비욘드(Beyond) Exp’을 개최했다.

⦁ KB금융, '제6회 KB테크포럼 비욘드 Exp' 개최

'경험(Experience)을 넘어 탐구(Explore)하고 확장(Expansion)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제6회 KB테크포럼 Beyond Exp에는 KB금융 전 계열사의 테크, AI, 데이터, 디지털 부문 임직원 200여명과 삼성SDS, IBM, AWS, MS 등 파트너 기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이 토큰증권(STO) 발행 및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인 ‘프로젝트 펄스(PULSE)’의 아키텍처 설계와 주요 기능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 신한투자증권, 토큰증권 기술 백서 발간

프로젝트 펄스는 조각투자와 혁신금융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STO 플랫폼이다.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분산원장 요건을 충족하며 발행과 유통을 분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28일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핀다-더열심히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왼쪽부터)와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장승웅 더열심히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핀다]
28일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핀다-더열심히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왼쪽부터)와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장승웅 더열심히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핀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 ‘더 열심히’와 함께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핀다,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 ‘더열심히’와 MOU 체결

이번 협약식은 이혜민·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와 장승웅 더열심히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핀다 오피스에서 진행됐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제5회'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개최한다. 또 이날 금감원은 사이버위험 대응을 위한 금융권 블라인드 모의훈련 성과 및 향후 계획도 발표한다.

4일에는 금융당국이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또 8일 금융당국은 2024년 제3차 혁심금융서비스 지정 정기신청 시작에 관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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