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해 데이터 이전을 쉽게 하는 새로운 기능 '사용자 인증 정보 복원'을 도입했다.[사진: 구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11/542673_507067_2218.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해 데이터 이전을 쉽게 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개발자 기능인 '사용자 인증 정보 복원'(Restore Credentials)이 도입되면서 기기 간 데이터 전송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해당 기능은 기기 전환 시 애플리케이션(앱)에 계속 로그인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일부 앱에서는 이미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구글은 '복원 키'를 통해 새 휴대폰으로 자동 전송하고 앱에 다시 로그인하는 기능을 개발자가 더 쉽게 포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다른 휴대폰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만큼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 사용자는 이메일 계정부터 앱 자격 증명까지 모든 것이 새 휴대폰으로 이전되는 것에 익숙하지만,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그렇지 않았다.
'사용자 인증 정보 복원'은 이전 방식에 비해 덜 복잡하며, 복원 키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앱을 처음 실행할 때 다시 로그인할 수 있다. 복원 키는 기존 패스키 인프라를 사용해 자격 증명을 이동하는 공개 키다. 복원 키는 클라우드에 백업할 수 있지만, 개발자가 선택적으로 해제할 수 있다. 따라서 기기에서 기기로 직접 전송하는 것이 클라우드에서 복원하는 것보다 더 안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구글은 앱을 삭제했다가 다시 설치하는 경우에는 복원 키가 전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