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 맥스 1000 [사진: 나이키]
나이키 에어 맥스 1000 [사진: 나이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나이키가 3D 프린팅 신발 '에어 맥스 1000'을 선보였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 신발은 지난 주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콤플렉스콘(ComplexCon)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나이키는 3D 프린팅 신발 전문 기업 젤러펠드(Zellerfeld)와 협력해 해당 신발을 제작했으며, 아직 일반 대중에게 판매되지 않는다.

에어 맥스 1000은 1987년 데뷔한 에어 맥스 1의 디자인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뒤꿈치에 에어쿠션이 미드솔 창을 통해 보이도록 설계되었다. 에어쿠션은 3D 프린팅으로 제작되지 않았지만, 신발의 나머지 부분은 유연한 단일 소재를 사용했다.

신발의 아웃솔은 다양한 밀도와 질감의 레이어를 혼합해 견고한 지지력을 유지하며, 갑피는 더 유연하고 편안하게 제작되어 신발 끈 없이도 신고 벗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3D 프린팅을 통해 기존의 신발 제조 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독특한 윤곽 디자인을 구현했다.

나이키는 에어 맥스 1000을 원래 밝은 빨간색 단색으로 발표했으나, 행사에 참석한 인플루언서들은 추가 색상의 신발을 공개했다. 행사에서는 소량의 에어 맥스 1000이 배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1000켤레로 제한된 수량의 신발을 선주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번 에어 맥스 1000의 일반 출시 계획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젤러펠드의 웹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3D 프린팅 신발의 가격은 샌들 디자인의 경우 159달러, 하이탑은 400달러에 책정됐다.

한편 나이키는 2017년에도 '베이퍼플라이 엘리트 플라이프린트'(VaporFly Elite Flyprint)라는 이름의 3D 프린팅 신발을 선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아디다스 등 다른 회사들도 3D 프린팅 신발을 판매하고 있으며, 아디다스는 최근에 출시한 신제품 '클라이마쿨24'(Climacool24)를 비롯해 3D 프린팅 소재로만 만든 신발을 실험하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