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11/542065_506498_23.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자사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중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내 위고비 가격은 한 달분 기준으로 1400위안(약 26만원)에 책정됐다. 이는 용량에 따라 다르며, 한 달분 용량은 0.25mg다. 미국 내 동일한 용량의 위고비 정가는 1349달러로 중국 판매가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중국 건강보험은 위고비에 적용되지 않아, 중국 구매자들은 대부분 자비로 지불해야 한다. 노보 노디스크는 만건 보험 등을 통해 약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위고비는 체중 감량을 위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GLP-1 작용제로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성분의 주사형 비만 치료제다. 3분기 위고비의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25억달러를 기록했다. 위고비를 맞은 환자들은 약 15%에 달하는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기존 체중 감량 약물들에 비해 뛰어난 효과로 입소문을 탔다.
한편 중국의 비만율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8500만명의 성인이 비만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노보의 주요 라이벌인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도 중국에서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현지 생명공학 기업들도 경쟁 후보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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