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커머스 플랫폼 테무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11/540685_505213_301.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가 유럽연합(EU)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을 물게 될 위기에 처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 위원회와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를 포함한 국가 규제 기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테무가 '소비자를 오도할 가능성'이 있고 'EU의 제품 안전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공동으로 요구했다. 여기에는 가짜 할인 및 리뷰 게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 표시뿐만 아니라 고객이 질문이나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연락처 정보를 숨기는 행위도 포함된다.
이에 대해 테무는 EU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적응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요구는 앞서 EU가 테무를 상대로 실시한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 조사와 함께 추가로 진행된다. 테무는 중국 소유의 PDD 홀딩스 계열사로, EU에서 DSA에 따른 별도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
EU는 테무에게 소비자 보호 우려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는 한 달의 시간을 줬다. 만약 답변이 거부되면 각국 규제 당국은 해당 국가에서 테무의 수익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벌금은 해당 국가의 법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