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보기술(IT) 분야의 국제적인 표준화 논의와 협력을 위한 ‘제48차 ISO/IEC JTC 1’ 국제표준화총회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5일간 개최됐다.
ISO/IEC JTC 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간 공동기술위원회로 클라우드컴퓨팅,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전환 핵심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총괄하며, 산하에 23개 분과위원회(SC)와 4개의 직속 작업반(WG)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30여 개국의 글로벌 표준 전문가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보기술(IT) 분야의 국제표준화 추진 전략과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우리나라는 네트워크 프로토콜/정보 교환 표준화 분과위원회(SC 6)와 사물인터넷(IoT) 기기간 상호 연결 표준화 분과위원회(SC 41)에서 각각 의장단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우리나라 전문가가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JTC 1 AG2(미래전략기획 자문반)에서는 시티버스 기술동향보고서 개발을 제안해 총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향후 우리나라가 시티버스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JTC 1 국제총회는 정보기술(IT) 표준화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됐으며, 국제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기반 체계가 마련되도록 앞으로도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