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모바일 주식투자 앱 [사진: 로빈후드 홈페이지]
로빈후드 모바일 주식투자 앱 [사진: 로빈후드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온라인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가 영국에서 마진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를 통해 영국 사용자들이 기존 자산을 담보로 추가 증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영국 금융 규제 기관 FCA와의 대화 후 승인된 것으로, 영국에서는 마진 거래가 드물며, 일부 플랫폼에서는 고액 자산가나 기업만 마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는 최근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로빈후드는 이번 마진 투자 출시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이자율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빈후드에서 제공하는 금리는 최대 5만달러(약 6907만원)의 마진 대출의 경우 6.25%에서 5000만달러(약 690억원) 이상의 대출의 경우 5.2%까지 다양하다.

로빈후드는 마진 거래를 원하는 사용자가 계좌에 최소 2000달러(약 276만원)의 현금을 예치하도록 요구하며, 고객은 마진 계좌에 자동으로 등록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 옵트인해야 한다. 또한, 고객의 미투자 현금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와 함께 250만달러(약 34억원)까지 보호된다고 한다.

조던 싱클레어 영국 로빈후드 사장은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며 "기본적인 투자 도구에 대한 모든 오명과 장벽을 허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적절한 고객에게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확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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