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프레딧몰 웹사이트 갈무리]
[사진: 프레딧몰 웹사이트 갈무리]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국내 유산균 및 유통 전문기업 hy(에치와이, 옛 한국야쿠르트)가 자사 온라인몰 ‘프레딧(Fredit)’에 생성형AI를 활용한 검색 기능 및 상품 추천 엔진을 구축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한 생성형AI 프로젝트 사례다.

2023년 hy는 200만명 회원과 4만명 유료회원이 이용하고 있는 프레딧몰을 AWS 클라우드에 구축하고 회원들이 자연어 인터페이스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이전 보다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AWS에 따르면 hy가 AWS로 이전 후 AWS 생성형 AI서비스를 활용한 결과, 프레딧 검색 정확도는 53%에서 94.1%로 향상됐고 온라인 광고, 이메일, 또는 제품 링크 효과를 측정하는 디지털 마케팅 주요 성과 지표인 제품 클릭률은 49%에서 75.2%로 증가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중심으로 일반 영양제, 가정용품, 뷰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온 hy는 제품 다양화 수요에 대응하고  자연어 AI 검색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기로 했고 AWS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했다.

hy는 프레딧을 통해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5,000개 이상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추천 기능 또는 제품 검색 기능은 없었다. 프레딧 기존 검색 시스템은 단순한 키워드 검색 기능만 제공했다. 자동 완성 및 오타 수정 검색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요구하다 보니, 많은 운영 리소스를 필요로 했다.

현재 프레딧몰은 AWS 생성형 AI를 통해 향상된 상품 매칭, 속성별 상품 비교, 사용자 의도에 기반한 자동 생성 쿼리, 오탈자 수정, 영어-한국어 번역, 자동 완성 등의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어버이날 선물로 무엇이 좋을까?”라고 질문하면, hy는 사용자 질문 의도를 분석해 검색 결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문구를 생성하고 관련 상품을 추천한다.

hy는 AI 챗봇도 구축하고  매장 관리자가 효율적으로 재고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hy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기업용 검색 엔진과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하는 생성형AI 기술을 버무렸다. 참고로 아마존 베드록은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FM) 및 LLM을 쓸 수 있또록 하며,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프레딧 검색 엔진 기능은 아마존 오픈서치(Amazon OpenSearch)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영어-한국어 검색(고객이 실수로 한글 키 대신 영문 키를 사용한 경우), 오타 및 띄어쓰기 수정 검색, 추천 검색어, 검색어 자동 완성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단순히 키워드를 매칭하는 대신 대규모 단어 및 구문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쿼리 실제 의미와 맥락을 이해해 보다 연관성이 높고 통찰력 있는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자연어 검색의 경우 AWS 자체 거대 언어 모델(LLM)인 아마존 타이탄(Amazon Titan) 및 앤트로픽 클로드3 소넷(Claude3 Sonnet)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hy 특허 유산균 HY2782와 같은 고유 단어를 입력할 때도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는게 AWS 설명이다.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고품질 실시간 검색어 순위, 검색어 제안, 고객 질문 유추 기능을 제공했다.가드레일 포 아마존 베드록(Guardrails for Amazon Bedrock)을 통해 부적절한 단어를 필터링하는 기능도 제공했다.

hy는 AWS에서 고급 생성형 AI 검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생성형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기반 검색 엔진 설계, 구축 및 운영을 지원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생성형 AI는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걸쳐 소비자를 위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경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hy는 고급 AI 기능을 활용해 쇼핑 경험을 향상시킴으로써 보다 정확한 상품 매칭과 직관적인 검색 기능을 구현하여 고객 만족도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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