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풀-셀프 드라이빙(FSD) 주행 모습 [사진: 테슬라]](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10/537847_502503_5137.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다시 시작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이번 조사는 태양 눈부심, 안개, 공기 중 먼지 등으로 인해 도로 가시성이 저하된 상황에서 FSD가 작동된 상태에서 발생한 4건의 충돌 사고에 따른 것이다. 이 중 한 사건으로 보행자가 숨졌고, 다른 한 건에서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NHTSA 수사관들은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제어 기능이 도로 가시성 감소 조건을 감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약 240만 대의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다.
NHTSA는 지난 4월부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프로그램과 관련된 충돌 사고에 대해 별도의 조사를 시작했다. 이 조사는 2018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오토파일럿이 관여된 956건의 충돌 사고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 중 29건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2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여 오토파일럿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했다. 그러나 규제 당국은 해당 기술이 운전자의 오용을 막는 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NHTSA는 테슬라의 무선 소프트웨어가 왜 소유자가 옵트인 하도록 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이미 일련의 규제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무인 차량 운행 허가를 아직 받지 못했다. 더욱이 테슬라는 최근 발표한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로보택시인 사이버캡을 판매하려면 연방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