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 [사진: 셔터스톡]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네덜란드 정부가 양자기술 관련 제품의 유럽연합(EU) 역외 수출 허가를 요구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주로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취해진 조치로, 1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규정은 8가지 유형의 양자 컴퓨터, 양자 측정 장비, 칩 제조 기술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며, 소수의 기업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레이네테 클레버(Reinette Klever)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원조부 장관이 밝혔다.

미국은 네덜란드에 칩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도록 압박해 왔으며,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첨단 기계를 아시아 국가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는 지난달 ASML이 일부 구형 기계에 대해 미국이 아닌 헤이그에서 수출 허가를 신청하도록 하는 새로운 수출 통제 규정을 발표했다. 이는 네덜란드 정부가 ASML의 중국 내 반도체 장비 수리 및 유지보수 능력을 일부 제한할 것이라는 보도 이후 나온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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