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의 86%가 인슐린 요법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 새로운 치료법이 발표됐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10/537741_502408_93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86%가 인슐린 요법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 새로운 치료법이 발표됐다.
1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해당 치료법은 'ReCET(Re-Cellularization via Electroporation Therapy)'와 세마글루타이드를 결합한 방식으로, 전기 펄스로 십이지장 세포막에 구멍을 뚫어 세포의 세포사멸과 재생을 촉진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 치료 및 장기적인 체중 조절에 사용되는 약물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당 대사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추적 조사에 따르면 치료법의 첫 임상 시험에 참여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4명 중 12명(86%)이 6개월과 12개월 후에 인슐린 요법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태는 24개월 후에도 지속됐다. 인슐린 치료에서 벗어난 환자들은 모두 혈당 조절을 유지했으며, 당과 결합된 헤모글로빈의 비율을 나타내는 HbA1c는 7.5% 미만으로 유지됐다.
연구를 이끈 셀린 부쉬 암스테르담대 박사는 "이번 결과는 매우 유망하다"면서 "ReCET가 안전하고 실현 가능한 시술이며 세마글루타이드와 함께 사용하면 인슐린 치료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가짜 수술을 받은 환자와 ReCET를 받은 환자를 비교하는 대규모 무작위 비교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