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사진: 셔터스톡]
메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여러 소셜미디어(SNS)를 운영하는 IT 대기업 메타가 미국에서 청소년의 정신 건강 문제를 조장한다는 혐의로 소송에 직면한 가운데 현지 법원에서 소송을 기각하라는 청원을 돌려보냈다.

17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Yvonne Gonzales Rogers) 오클랜드 법원 판사는 지난해 제기된 두 건의 개별 소송에서 메타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중 하나는 현지 30개 주에서, 다른 하나는 플로리다주에서 제기됐다.

이번 결정은 메타가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법정 싸움은 보통 그렇듯 최종 판결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메타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며 부모와 청소년을 지원하는 여러 대안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소송은 비단 메타뿐만 아니라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를 비롯해 구글, 스냅 등 다른 기업들도 직면한 상황.

청소년들의 SNS 중독 문제는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 이에 정부가 개입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 같은 소송은 여러 단계에서 항소가 있을 수 있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매체는 그럼에도 이 문제가 법정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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