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구독 취소절차 간소화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확정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10/537408_502122_3741.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기업들이 고객의 정기 구독 취소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확정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FTC는 이른바 '클릭 투 캔슬'(Click-to-cancel) 규칙을 최종 채택, 올해 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클릭 투 캔슬 규정은 온라인 가입을 허용하는 기업들은 고객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해지하도록 강요하는 대신 간단한 절차의 온라인 해지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자동 갱신 요금이 청구되기 전에 미리 알림을 보내 동의를 얻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리나 칸(Lina Khan) FTC 위원장은 "기업들이 구독을 취소하기 위해 끝없이 많은 절차를 거치도록 만든다"라며 "이번 규칙은 이러한 속임수와 함정을 종식시켜 소비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것이다. 누구도 더 이상 원하지 않는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고 규칙을 확정한 이유를 밝혔다.
채택된 규칙은 연방 관보 게재 등을 거쳐 이르면 180일 후 발효될 예정으로, FTC 의결에는 미국 민주당 측 위원 3명이 찬성하고 공화당 측 위원 2명이 반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