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행동은 2주간 뇌에 영향을 미친다. [사진: 셔터스톡]
일상적인 행동은 2주간 뇌에 영향을 미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핀란드 알트대학교 연구팀이 운동, 야근 등 일상적인 행동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2주간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0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연구팀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133일 동안 피실험자의 행동을 추적하고, 이 기간 동안 30번의 자기공명영상(fMRI) 스캔을 통해 환경과 행동의 변화가 수일에서 수개월에 걸친 시간 척도에서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논문에 따르면 수면, 운동, 영화 감상 등 다양한 행동이 뇌에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은 최대 15일까지 지속된다고 한다. 즉, 현재의 뇌는 지난 15일 동안 자신의 행동에 의해 형성된 것이며, 뇌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외부 요인과의 상호 의존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행동에 대한 뇌의 반응은 2가지 패턴으로 나뉘는데, 연구팀은 지속시간이 1주일 미만인 것을 단기파, 1주일에서 15일인 것을 장기파로 분류했다. 수면 부족 다음 날 집중력 저하와 같은 빠른 반응은 단기파의 전형적인 예이며, 장기파는 좀 더 완만하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팀은 "수면,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에 좋은 습관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습관은 특히 주의력, 기억력,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므로 중요한 한 주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 몇 주 동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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