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SSD PM9E1 제품 [사진: 삼성전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10/535838_500616_740.jp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전자가 PC용 SSD PM9E1 양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SSD 제품은 8채널 PCIe 5.0 기반 PM9E1에 8세대 V낸드와 자체 설계한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초당 최대 14.5GB(기가바이트), 13GB다. 전작 PM9A1a 대비 2배 이상 향상됐다. 14GB 크기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SSD에서 D램으로 1초 만에 로딩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업계 최대 용량 4TB(테라바이트) 포함 512GB, 1TB, 2TB 4가지 용량을 제공한다.
특히 4TB 제품을 제공해 AI 생성 콘텐츠, 고해상도 이미지·영상, 게이밍 등 고용량과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온디바이스 AI PC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작 대비 전력 효율도 50% 이상 개선했으며 SPDM 1.2 버전을 적용해 보안 솔루션을 한층 강화했다.
이외에도 '디바이스 인증(Authentication)', '펌웨어 변조 탐지(Attestation)', '보안 채널(Secure Channel)' 등의 기술을 통해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제품 내 저장된 데이터를 위∙변조하는 공급망 해킹(Supply Chain Attack)을 방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PCIe 5.0 기반 소비자용 SSD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PM9E1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이 강점인 제품으로,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들과 제품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며 "이번 제품은 빠르게 성장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고객들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