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사진: 셔터스톡]
레딧.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Reddit)이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도구를 도입해 게시물을 다른 언어로 번역할 수 있도록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이 기능은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처음 도입된 후, 브라질,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필리핀, 라틴 아메리카 등 35개국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사이트의 대화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국가의 사용자는 레딧 앱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번역' 버튼에 액세스하여 댓글을 포함한 전체 피드를 다양한 언어 옵션으로 번역할 수 있다.

또한 AI가 번역한 게시물에는 원래 언어로 게시물을 볼 수 있는 배너가 표시되며, 레딧은 사람들이 다양한 검색 엔진을 통해 번역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아울러 레딧은 AI가 큐레이션한 웹사이트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광고의 카탈로그 역할을 하는 '영감 라이브러리'(inspiration library)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레딧에서 가장 효과적인 광고를 학습할 수 있으며, 산업, 예산, 광고 유형 등을 기준으로 검색할 수 있다. 특정 광고를 클릭하면 해당 콘텐츠를 만드는 데 사용된 상위 3개의 크리에이티브 모범 사례가 표시되며, 광고주는 이를 다음 캠페인에 적용할 수 있다.

앞서 레딧은 데이터 라이선싱과 AI 교육을 수입원의 일부로 기재했으며, 플랫폼 데이터가 언어 모델 학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딧은 증권거래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우리는 성장하는 플랫폼 데이터가 주요 대규모 언어 모델(LLM) 학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며 레딧의 추가적인 수익 창출 채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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