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메타 등 빅테크를 향한 EU 규제 압박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9/534126_498883_720.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연합(EU)이 애플에 6개월 안에 타사 스마트워치 및 헤드폰을 호환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EU는 이날 애플에 '규제 협의'(regulatory dialogue)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시장법(DMA) 규정에 따른 것으로, 애플이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막대한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EU는 경고했다.
EU 집행위는 협의 기간 내 애플이 타사 스마트워치, 헤드폰, 가상현실(VR) 헤드셋 등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제삼자에게 iOS 운영체제(OS) 접근 권한을 주며, 서비스를 재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이 운영 체제가 다른 기술과 완벽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엄격한 새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치는 DMA 적용 대상인 기업에게 법 준수를 이행해야 하는 조치를 제시하고, 시정 기간인 6개월의 기간을 부여하는 절차다. 집행위는 애플이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공식 조사를 시작하고,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막대한 벌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애플 앱스토어 규칙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당국은 지난 6월 애플의 폐쇄적인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DMA 위반에 해당한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