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들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겨낭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북한 해커들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를 겨낭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북한의 해커 그룹 라자루스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공격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고 온체인 보안 회사 사이버스의 GTM 전략 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펄이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자루스 그룹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악명 높은 해킹 사건들 중 일부와 연관이 있다. 마이클 펄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온체인에 누적 521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북한 해커들에게 높은 수익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펄은 북한 해커들이 비트코인 ETF를 노리면 ETF 제공업체뿐만 아니라 모든 관련 기업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비트코인 ETF에 대한 대규모 해킹이 발생하면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 더 엄격한 규제를 요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암호화폐 업계는 지난 7월에 발생한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와지르엑스 해킹으로부터 아직 회복 중이다. 이 사건은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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