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청소년의 유해 콘텐츠를 막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정한다. [사진: 셔터스톡]
유튜브가 청소년의 유해 콘텐츠를 막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정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튜브가 청소년들에게 공격성과 이상적인 신체 외모를 강조하는 콘텐츠를 제한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정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전했다.

유튜브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단일 동영상은 무해할 수 있으나 반복적인 유해 콘텐츠 시청은 청소년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이번 조치를 단행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청소년은 온라인에서 소비하는 콘텐츠에서 이상적인 기준에 대한 반복적인 메시지를 볼 때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을 형성할 가능성이 성인보다 더 높다"라고 말했다.

이 새로운 안전장치는 전 세계적으로 도입되며, 특정 신체적 특징, 체중, 체력을 비교하거나 이상화하는 콘텐츠, 비접촉식 싸움 등 사회적 공격성을 보여주는 콘텐츠에 적용된다. 또한 코나 눈 모양을 바꾸는 메이크업 튜토리얼이나 근육질이나 날씬한 몸매를 홍보하는 피트니스 동영상에도 제한이 적용된다.

유튜브 청소년 및 가족 자문위원회의 연구원 앨리슨 브리스코 스미스는 "건강에 해로운 기준이나 행동을 이상화하는 콘텐츠가 많을수록 문제가 될 수 있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이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이러한 가드레일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 평가하는 과정에서 건강한 패턴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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