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공동 창업자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가운데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사진: 셔터스톡]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공동 창업자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가운데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텔레그램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는 2015년에서 2021년 사이에 50회 이상 러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두로프는 러시아 출신으로, 2006년 러시아 소셜 네트워크인 VK를 공동 설립했다.

두로프는 자신의 러시아 입국 사실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러시아항공사 아에로플로트의 상업 항공편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유럽의 여러 도시를 오갔으며, 러시아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러시아 철도 열차를 타고 여행했다. 

두로프는 2014년 4월에 러시아를 떠났다. 이후 공개적으로 알려진 두로프의 유일한 러시아 방문은 2014년 가을데이터 센터인 ICVA를 매각하기 위해 며칠간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였다. 

한편, 두로프는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체포됐다. 그는 메시징 플랫폼에서 불법 활동을 적절하게 조정하지 못한 혐의로 기소됐다. 

프랑스 검찰은 두로프를 텔레그램에서의 역할과 관련된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로프가 구금에서 풀려나기 전에 500만유로의 보석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프랑스 당국은 듀로프가 석방됐지만 사법 감독하에 놓였으며, 이는 텔레그램 창립자가 프랑스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두로프를 체포한 후 당국 검찰은 불법 활동 공모, 당국과의 통신 거부, 자금 세탁, 범죄 연계, 사전 신고 없이 암호화 서비스 제공 등의 혐의로 구금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