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아지는 것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8/531365_496103_594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키가 작아지는 것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2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국립노화연구소의 35년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30세부터 키가 작아지기 시작하며 30~70세 사이에 남성은 평균 3cm, 여성은 평균 5cm 키가 줄어든다. 또한 80세가 되면 남성은 평균 5cm, 여성은 평균 8cm 키가 작아진다.
과학 전문지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는 나이가 들수록 키가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신체를 구성하는 뼈, 연골, 근육의 세 가지 요소의 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그 중에서도 키가 줄어드는 주요 원인은 '뼈'에 있다고 한다.
인간의 뼈는 임신 8주경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20대 중반까지 계속 성장하며, 40~50세쯤 되면 뼈의 양이 점차 감소한다. 뼈의 양이 감소하면 뼈의 다리와 같은 구조가 약해지고, 미세 골절을 일으키며 키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노화를 연구하는 하버드대 마리안 하난 교수는 "뼈는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매트릭스와 같다"고 말했다. 뼈의 양이 감소하면 뼈의 다리와 같은 구조가 약해지고, 뼈에 가해지는 작은 하중이 미세 골절을 일으켜 작은 뼈의 다리가 파괴될 수 있다는 것. 특히 골다공증에 걸리면 척추, 고관절, 팔 등이 골절될 위험이 높아져 키가 작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난 교수는 키가 작아지면 호흡기 질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증가한다며 "키가 작아지는 것을 발견하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