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공동 창업자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가운데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사진: 셔터스톡]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공동 창업자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가운데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의견이 쏟아졌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공동 창업자가 프랑스 당국에 체포된 가운데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독립단체 '톤 소사이어티'(TON Society)가 두로프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서한은 두로프의 체포를 인권과 언론의 자유 원칙에 대한 위반으로 규정하며, 유엔(UN), 유럽연합(EU) 등 초국가적 기관의 개입을 촉구했다. 또한 다른 소셜미디어(SNS) 기업과 기술 기업들에게 국가 검열 압력에 저항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두로프의 석방을 청원하는 해당 서한에 대한 공개 지지 서명은 3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로프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각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지만, 프랑스 검찰은 두로프를 정식 기소한 것은 아니라며 혐의가 증명되지 않을 시 28일 석방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언론의 자유 옹호가들의 광범위한 반발이 이어지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두로프의 체포가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두로프는 텔레그램을 이용한 돈세탁, 인신매매, 밀수, 아동음란물 등과 관련한 범죄를 규제하지 않고 수사 당국에 협조를 하지 않은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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