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은 어쩌다 극단주의자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았을까. [사진: 셔터스톡]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의 체포가 텔레그램 앱 인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가 텔레그램을 이용한 돈세탁, 인신매매, 밀수, 아동음란물 등과 관련한 범죄를 규제하지 않고 수사 당국에 협조를 하지 않은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텔레그램 앱 인기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현재 미국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iOS 다운로드가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앱 인텔리전스 회사인 앱피겨(Appfigures)는 텔레그램이 미국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차트에서 2위로 올라섰다고 보고했다.  두로프가 구금된 프랑스에서는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카테고리에서 1위로 뛰어올랐고, 전체 인기 앱 3위에 올랐다.

미국 내 상위 앱 차트(게임 제외)에서 텔레그램은 기존 18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1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순위라고 앱피겨는 밝혔다. 일반적으로 애플 앱스토어 순위는 앱 설치 수와 다운로드 속도와 같은 여러 가지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시장 정보 회사 센서 타워의 별도 분석에 따르면 텔레그램의 iOS 글로벌 다운로드는 지난 주말 기준으로 이미 전일 대비 4%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에서 진행된 텔레그램 창업주 체포에 정치적 동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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