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텔레그램 창업주 체포에 정치적 동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텔레그램 창업주 체포에 정치적 동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의 최고경영자(CEO)가 체포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7일(이하 현지시간) IT미디어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는 정치적 동기 없이 사법 조사의 일환으로 체포됐다"며 "소셜미디어에서는 실제 생활에서와 마찬가지로 시민을 보호하고 기본권을 존중하기 위해 법에 따른 자유를 행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체포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는 러시아 측의 정보 유포를 비난하며 "이것은 결코 정치적 결정이 아니다. 이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리는 것은 판사"라고 강조했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두로프가 지난 24일 체포됐다. 그는 아동 포르노, 사기, 마약 밀매, 조직범죄, 테러 옹호 등 각종 불법 콘텐츠가 텔레그램 내에서 무분별하게 유포·확산하는 것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수사는 사이버범죄대책센터와 국가사기방지국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두로프의 구금 기간은 28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텔레그램은 앞서 올린 성명서에서 "플랫폼 또는 그 소유자가 플랫폼 악용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