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다이어트 음료가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WHO는 다이어트 음료가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다이어트 음료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다이어트 음료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2015년 유럽과 미국에서 다이어트 음료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다이어트 음료를 자주 또는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당뇨병과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다이어트 음료는 '다이어트'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체중 조절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고 전해졌다. WHO가 2022년 인공감미료와 체중조절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검토한 결과, 인공감미료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BMI 수치가 상승할 위험이 높고, 비만이 될 가능성이 76%까지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인공감미료가 소화기 내벽을 자극해 염증을 유발하고 설사, 변비, 복부 팽만감, 기타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따라 다이어트 음료를 가끔 마시는 것은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지만, 자주 마시거나 과다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봤을때 건강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물, 허브차, 탄산수, 과일 등이 수분 보충에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전문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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