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미국 대선 등 여러 가짜 정보를 생성하는 이란 챗GPT 계정을 차단했다고 19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오픈AI는 이란의 '스톰-2035'(Storm-203)이라는 계정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허위 정보를 생성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해 차단했다고 밝혔다. 스톰2035는 챗GPT를 이용해 미국 대선 양측 후보에 대한 댓글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가짜 정보를 생성하고 소셜미디어(SNS)와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했다.

챗GPT로 작성된 기사는 뉴스 매체로 가장한 웹사이트 5곳에 게시됐으며, 영어와 스페인어로 작성된 댓글은 엑스(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여기에는 미국 대선 외에도 가자지구 분쟁, 이스라엘의 올림픽 참가 등 국제 분쟁과 관련된 주제도 포함됐다.

다만 이 같은 이란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SNS 게시물이 다른 게시물에 공유됐거나 좋아요 등의 반응을 얻은 흔적은 없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가짜 정보를 생산하지 않으려는 당사 정책을 위반하려는 추가 시도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