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사진:셔터스톡]
바이낸스 [사진: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인도 금융정보국(FIU-IND)에 (회계)보고 기관으로 등록하며 인도 시장 사업을 재개했다.

1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해 말 FIU의 권고에 따라 12개의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를 차단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바이낸스 앱을 삭제 조치한 바 있다. 현지 규제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리차드 텡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FIU-IND 등록은 바이낸스의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인도 시장에서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프레임워크를 구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엄격한 규제를 따르며 안전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에게 중요한 해외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부문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태다.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 5년 동안 암호화폐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고, 인도 정부는 엄격한 세금 정책을 시행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현지의 열정을 약화시켰다.

이 같은 규제와 재정적 장애물이 인도 암호화폐 생태계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에는 현지 거래소인 와지르엑스가 해킹을 당해 보유 자산의 절반 이상이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인도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을 옹호하려는 현지 기업가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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