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일렉트릭이 공군과 고출력 충전식 배터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라이트 일렉트릭 홈페이지]
라이트 일렉트릭이 공군과 고출력 충전식 배터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라이트 일렉트릭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초경량 모터 및 배터리 등 전기 항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라이트 일렉트릭(Wright Electric)이 미 공군과 경량 고출력 충전식 배터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1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라이트 일렉트릭은 고출력이 중요한 멀티로터 무인기(UAV)에 충전식 열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미 공군 연구소의 기술 위원회인 AFWERX와 중소기업 기술 이전(STTR) 연구 및 개발을 위한 1차 계약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아론 로우 라이트 일렉트릭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우리는 많은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고객으로부터 매우 높은 출력을 가진 소형 배터리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공군의 지원 덕분에 방전율이 높은 배터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이트 일렉트릭은 적층 제조를 활용해 기존 열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소량의 충전식 배터리를 신속하게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배터리를 생산하고 탄력적인 방위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번 계약은 해당 기술에 대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 절차 속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프 엥글러 라이트 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는 "민간 항공 운송 부문을 넘어 배터리 기술에 대한 옵션을 모색하면 FAA 승인 절차가 허용하는 것보다 더 빨리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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