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LS전선㈜ 김태성 수석연구원, ㈜진용엔지니어링 박진용 대표이사 [사진: 과기정통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8/529049_493704_188.pn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4년 8월 수상자로 LS전선 김태성 수석연구원과 진용엔지니어링 박진용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은 해저 케이블 시공 분야 전문가로서 해저 케이블의 운송 시 요구되는 코일링(Coiling) 특성의 예측 및 시험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8000톤급 DP 2급 해저 케이블 포설선 건조 및 운영 기술을 확보해 국내 해저 케이블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태성 수석연구원은 해저 케이블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화원-안좌 154kV 용량 증대 프로젝트와 완도-제주간 초고압직류송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해저 케이블 선적 비용을 최대 약 65% 절감했으며, 선적 시 품질도 확보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기계 장비 설계 및 제작 분야 전문가로서, 2차전지 전극공정의 핵심 설비인 코팅장비 등 다양한 롤투롤(Roll-to-Roll) 공정 기반의 설비라인을 구축하여 국내 코팅 기술 분야 선도 및 장비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차전지 전극공정 코팅장비는 2차전지의 알루미늄박에 양극과 음극 전극을 일정 두께로 도포하고 건조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는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박 대표이사는 코팅장비를 이루는 부품들도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국산화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