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ETF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토 히데키 일본 금융청장이 홍콩과 미국을 따라 암호화폐 현물 ETF를 승인할지 여부를 결정할 때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토 히데키 청장은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자산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방식으로 일본 국민의 부 창출에 반드시 기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금융청이 기술 친화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암호화폐 ETF 승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다"라고 말했다. 단,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훨씬 더 보수적인 입장인만큼, 암호화폐 ETF 투자를 장려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히테키 청장의 이 같은 발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직접 투자하는 ETF에 대한 전 세계 규제 당국의 입장이 완화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그레이 스케일 인베스트먼트 LLC가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의 판결이 뒤집힌 후 지난 1월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해 승인을 내린 바 있다. 해당 상품은 현재까지 192억 달러의 순유입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일본 최고 금융 규제 기관이 암호화폐 ETF 승인에 주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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