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지은 지 수백년 된 건물이 무너져 2명이 숨졌다. [사진: AP 연합뉴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8/528651_493330_5421.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 서부 소도시에서 지은 지 수백년 된 건물이 무너져 2명이 숨졌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쯤 모젤강변에 위치한 라인란트팔츠주 크뢰프의 3층짜리 호텔 건물 일부가 내려앉았다. 사고 직후 호텔에 머물고 있던 14명 중 5명은 자력으로 건물을 빠져나왔고, 잔해에 매몰된 6명이 구조됐지만 2명은 숨졌다. 2살짜리 어린이와 부모를 포함한 6명은 큰 부상 없이 잔해에서 구조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고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관, 구급 대원 250명이 출동했으며, 크레인과 탐지견도 현장에 투입됐다. 당국은 이날 오후 현재 여성 1명이 생존해 건물 안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구조 작업 중에 있다. 또 무너진 호텔 인근 주민 31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호텔은 17세기에 지어졌으며, 1980년대 2개 층을 증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붕괴 하루 전 호텔에서 공사가 진행됐지만 사고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 재난보호 담당관인 외르크 토이슈는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건물 구조가 카드로 만든 집과 같다"며 "카드를 잘못 뽑으면 건물 전체가 무너지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