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GPT 이미지 [사진: 오픈AI]
서치GPT 이미지 [사진: 오픈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과 웹의 실시간 정보를 결합한 새로운 검색엔진 도구인 서치GPT(SearchGPT)를 공개했다. 일각에선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가도 얻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서치GPT는 구글의 검색 엔진 시장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을까.

관련해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크리스 로저스 검색 엔진 에이전시 CSP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들어봤다.

로저스는 "서치GPT가 구글 검색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오픈AI가 이전에 챗GPT를 중심으로 만들어낸 추진력 때문에 빅테크 기업은 위협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AI가 구글의 접근 방식에서 교훈을 얻었다"라며 앞서 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Gemini)가 오류를 일으켜 빈축을 산 사건을 언급했다. 로저스는 "오픈AI는 일부 사용자에게 먼저 서비스를 출시해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향후 생길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저스는 오픈AI가 퍼블리셔 계약을 체결한 것도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앞서 복스 미디어, 뉴스 코퍼레이션, 더 애틀랜틱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와 AI 학습 데이터 관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로저스는 "구글은 도전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혁신하지 않고도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나 오픈AI와 같은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은 절실히 필요한 변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글은 자신들의 업무 방식에 의문을 제기해야 하며, 적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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