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경북 문경의 기존 영상 촬영 인프라와 연계해 공공 초실감 가상제작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이른바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로 종합 영상 제작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26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버추얼 스튜디오 등을 주요 시설로 하는 공공 초실감 가상제작 시설(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버추얼 스튜디오의 경우 국내 최대 수준의 LED Wall과 최적화된 장비를 설치해 버추얼 스튜디오 현실감을 극대화 하도록 구축한다. 

구축장비는 미디어 오퍼레이팅 시스템 + 트랙킹 시스템 + 촬영 시스템 + LED 프로세서 + 부대시설(분장실, 의상실 등) 등으로 구성된다. 가상배경 데이터는 지역의 명소 등 촬영장소를 3D 데이터로 스캔해 버추얼 스튜디오 가상배경으로 활용 및 공유한다. 3D 기술 기반의 로케이션 스캔 데이터 · 3D 에셋 데이터 제작, 콘텐츠 제작자 이용 보급·확산 등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 허브는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이에 따라 올해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Virtual Production) 및 3D 배경데이터 구축 완료후 국내 영상 콘텐츠제작사 시설을 활용·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예산은 총 150억원으로 국비 50%(75억원), 지방비 50%(75억원)로 구성된다. 버추얼프로덕션 추진일정의 경우 제작인프라도입 조달입찰(6월), 구축사업자선정(8월), 시스템 구축(9월~11월), 시스템구축 완료(12월)로 이뤄진다. 배경데이터 구축은 배경데이터 제작 용역 조달입찰(4월), 구축사업자선정(6월), 데이터제작(7월~11월), 배경데이터 제작 완료(12월)의 일정이다. 

NIPA 측은 공공 초실감 가상제작 시설 사업 목적에 대해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강국 실현을 위해 경북 문경의 기존 영상 촬영 인프라와 연계해 공공 초실감 가상제작 시설을 구축한다”며 “종합 영상 제작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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