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출시된 다이어트 음료 '인 탄산'을 두고 전문가들의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 모리나가]
일본에서 출시된 다이어트 음료 '인 탄산'을 두고 전문가들의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 모리나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본 식품기업 모리나가(森永, Morinaga)의 새로운 다이어트 음료 '인 탄산(In Tansan)'이 현지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썬이 음료의 잠재적 부작용에 대해 살펴봤다.

인 탄산은 일반 탄산음료와 비슷한 맛이지만 젤리 같은 식감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탄산음료임에도 불구하고 체중 증가가 아닌 체중 감량을 돕는다고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일본 소라뉴스24 소속 기자는 이 음료가 2시간 동안 포만감을 유지해 준다고 주장했다. 현지에서 음료를 접한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오젬픽, 위고비와 같은 체중 감량 약물의 대안이다"란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듀안 멜러 영국 영양학협회 영양학 박사는 인 탄산이 갖는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멜러 박사는 인 탄산의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이 일부 사람에게 배탈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리스리톨이 완하제이기도 하며 다량 섭취할 경우 다른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고, 위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메일온라인을 통해 전했다. 

군터 쿤레 레딩대 교수는 인 탄산이 오젬픽 등의 약물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포만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 또한 오랫동안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라는 입장이다. 다만 쿤레 교수는 "인 탄산은 체중 감량 보조제로 마케팅될 수는 없으나, 간식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