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24일 국내 5대 원화거래소들과 실무자 회의 중 최근 업계의 예치금 이용료율 산정 행위가 감독규정에 부합하는지 점검했다.
감독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감원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실무진들과 진행한 회의에서 각 거래소의 이용자 예치금 이용료 산정 기준을 점검하고 감독규정에 부합하는지 등을 확인했다.
가상자산산업감독규정에 근거해 가상자산사업자는 예치금 이용료 산정기준 및 지급절차를 마련하고, 이에 따라 이용자에게 예치금의 이용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 이때 예치금 이용료는 운용수익, 발생비용 등을 감안해 합리적으로 산정해야 한다.
다만 금감원은 빗썸의 4.0%의 예치금 이용료율이 합리적 수준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날 빗썸은 예치금 이용료율을 4.0%로 상향하겠다고 공지한 지 6시간 만에 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추가 검토할 사항이 발견됐다며 철회해 업계 혼란을 야기했다.
업계는 예치금 이용료율이 신규 고객 유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용료율 상향 시 향후 점유율 경쟁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5대 거래소의 예치금 이용료율은 코빗(2.5%), 빗썸(2.2%), 업비트(2.1%), 고팍스(1.3%), 코인원(1.0%)순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빗썸, 연 4% 예치금 이용료율 철회...공지 6시간 만
- "파킹통장 가고 코인계좌 시대 오나"...빗썸, 예치금 이용료 연 4.0%로 상향
- [블록체인핫이슈]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19일 시행...당국, 업계 대응 분주
- 업비트-빗썸-코빗, 새벽에 예치금 이용료 경쟁…각각 2.1%, 2.2%, 2.5%로 상향
- 업비트,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소들 예치금 이용료 공지...1.3% 분기 지급 대세
- 빗썸-NH농협은행, 가상자산이용자 예치금 관리 계약
-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강화...거래소 파산해도 은행이 예치금 지급
- HSBC 호주,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제한…투자 사기 방지 위해"
- 암호화폐 시장 혼조세…비트코인 웃고 알트코인 울고
- [블록체인핫이슈] 가상자산 과세 2027년부터...미 대선 친비트코인 경쟁
- 빗썸, 서울 강남역에 '빗썸라운지' 개소
- 빗썸, 던킨과 '금빛 코인 리워드' 이벤트
- 빗썸, 출금 수수료 최저가 보상제 전체 가상자산으로 확대
- 빗썸, '코인 사기' 상담센터 오픈
- 빗썸, 신규 이용자 위한 '웰컴 미션' 서비스 오픈
- 금융당국, 가상자산 거래소 이상거래 상시감시 현황 점검
- 금감원, 거래소 단속 나선다..."원화마켓 2사·코인마켓 3사 현장검사"
- '스테이블코인' 맞붙은 업비트 vs 빗썸...경쟁적 수수료 인하
- [2024국감] 이강일 의원 "업비트 없이 케이뱅크 독자 생존 가능할지 의구심"
- [2024국감] 김용만 의원 "가상자산 예치금 이용료 금융권처럼 모범기준 마련 필요"
- 가상자산 예치금 이용료 못 박는다...닥사, '모범규준' 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