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원통형 모듈 어셈블리 라인 M/C [사진: 케이엔에스]
케이엔에스 원통형 모듈 어셈블리 라인 M/C [사진: 케이엔에스]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2차전지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가 인팩 멕시코법인(INFAC Automotive Mexico SA DE CV)과 배터리 모듈(Battery Module Assembly, 이하 BMA) 자동화 장비 공급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계약은 약 33억원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케이엔에스가 이번 수주 계약을 통해 인팩 멕시코법인에 납품할 제품은 BMA(Battery Module Assembly) 자동화 장비다. 인팩은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를 두고 있다.

BMA 자동화 장비는 여러 개의 배터리 셀을 모듈 단위로 적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배터리 셀에 맞춰 냉각 최적화됐으며, 배터리 셀 각각의 전류와 전압, 온도 센싱도 가능하다. 특히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배터리 종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범적용성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회사는 기존 보유하고 있던 고객사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탄탄한 영업 전략을 통해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향후 고객사가 추진하는 신규 라인 추가 증설에 지속 참여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MA 장비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도 적용 가능해 고객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ESS도 에너지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모듈화된 구조가 요구돼, BMA 설비와 동일한 모듈 형태로 적용 가능하다. 

케이엔에스는 BMA 설비 제작 자동화 장비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향후 ESS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본진 케이엔에스 대표이사는 "BMA는 파우치형뿐만 아니라 원통형, 각형 배터리 모듈에도 적용될 수 있어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고객사 다변화, 매출 다각화 전략을 통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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