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크라우드스트라이크]](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07/526481_491081_3826.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하원 위원회가 전 세계 IT 대란의 주범으로 꼽힌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수장을 국회에 소환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이날 조지 커츠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에게 지난 19일 발생한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 마비 사태 경위와 원인이 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결함에 대해 증언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미 하원 감독위원회, 에너지·상무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 이어 하원 의회 청문회까지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테네시주 공화당 소속인 마크 그린 위원장과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호 소위원회 위원장인 앤드류 가바리노 의원은 커츠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하루도 안 되어 항공, 의료, 은행, 미디어, 응급 서비스 등 세계 경제의 핵심 기능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이번 청문회 출석 요구 이유를 밝혔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해당 서한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으며, 의회 위원회는 향후 소환장을 발부해 증언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일반적으로 증인의 자발적인 출석을 요청하는 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앞서 사상 최대 규모의 사이버 대란인 MS발 IT 대란으로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지연된 항공편은 3만편에 달했다. 이밖에 주식 거래, 의료 서비스 등도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